건국대 박신애 교수팀, 농촌진흥청과 신체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진행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팀(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이동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이동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해 관행농업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했다. 서울 시내 3개 장애인 기관에서 총 18명의 신체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옥상 텃밭에서 상추, 열무, 고추, 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경험을 가졌다. 또한, 아두이노 기반의 코딩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꽃재배기 제작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식물 생장 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 후 진행된 효과 분석에서는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사전검사에서 24.72점으로 나타난 반면, 사후검사에서는 10.83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유농업이 신체적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여자 중 한 명은 휠체어를 타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신체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 조성이 되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농업 시스템 개선으로 신체장애인들도 치유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치유농업과 스마트팜 기술의 결합으로 신체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했다. 건국대학교는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많은 신체장애인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