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이퍼 캐주얼 트렌드
텔아비브, 이스라엘--(뉴스와이어)--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분야의 선두주자인 슈퍼소닉 스튜디오(Supersonic Studios)가 ‘2021년 떠오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모바일 게임 ‘플래피 버드(Flappy Bird)’의 깜짝 돌풍 이후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짧은 유행으로 끝날 것 같던 ‘하이퍼 캐주얼’의 유행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이에 따라 다양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흥행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임 환경에 맞춰 적응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해오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업계에서 2020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기록적인 한 해였다. 2020년 1분기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게임 설치수는 103% 증가했으며, 플레이 시간은 3월 기준 72% 이상 증가했다. 2019년 하이퍼 캐주얼은 전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의 78%를 차지했고 전 세계 기준 월간 다운로드 수는 12억 회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의 2021년 4대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하이퍼 캐주얼화를 통해 닮아가는 게임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세계에서 ‘캐주얼화(casualization)’라고 불릴 만한 유행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에 더 가볍고 단순한 ‘미니 게임’을 추가하는 게임 장르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니 게임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한 주류로 분류된다. 인기 게임인 ‘세이브 더 걸(Save the Girl)’, ‘챗마스터(Chat Master)’, ‘경찰이 됩시다(Let's be Cops 3D)’와 같은 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하이퍼 캐주얼에 서브 장르를 추가해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비교적 무거운 게임 콘셉트와 복잡한 게임 메커니즘 등이 특징인 미드 코어 게임과 다른 장르에서 하이퍼 캐주얼 테마와 게임 플레이의 특징들을 가진 게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 캐주얼의 다양화
하이브리드형 캐주얼 게임도 급속히 대두돼 다양한 종류의 하이퍼 캐주얼 서브 장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반응 중심으로 게임이 구성되고 플레이어에게 더 다양한 스킬을 요구하는 미드 코어 및 전략 게임의 요소들과 하이퍼 캐주얼을 병합한 새로운 하위 부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들에게 더 어려운 난이도를 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특성은 모두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본래 의도와 반대된다. 하이브리드형 캐주얼 게임의 예시로 전략 게임의 요소 및 다른 게임 장르의 요소 그리고 핵심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 ‘에이션트 배틀(Ancient Battle)’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플레이가 부담 없이 쉽고 간단히 즐길 수 있지만 스킬을 기반으로 해 몰입감이 높은 장르로 탄생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셜미디어 피드 스크롤과 경쟁으로 이어지며 난이도가 점차 낮아지고 플레이가 더욱 쉬워졌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일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장르의 초심으로 돌아와 플레이어에게 더 높은 테크닉과 스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고 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의 새로운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 기반 게임의 하이퍼 캐주얼 진입
2020년에는 서드파티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비중은 5%에 불과했으나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대형 IP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세계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동안 IP와 협업해 본 경험이 있는 대형 퍼블리셔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다. 2019년 부두(Voodoo)가 런던의 게임 스튜디오 검버그(Gumbug)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징가(Zynga)가 롤릭(Rollic)을 인수했으며, 메일루(Mail.ru)의 비디오 게임 사업부인 러시아의 마이 게임즈(My.Games)는 맘보 게임즈(Mambo Games)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대형 게임사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사업 경험이 없는 IP 기업도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P 게임의 경우 하이퍼 캐주얼과 같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훨씬 더 다양한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다. 해리포터(Harry Potter: Hogwarts Mystery), 패밀리가이(Family Guy) 같은 인기 영화 작품들이 어드벤처 게임으로, 그리고 겨울왕국(Frozen), 슈퍼마리오(Super Mario Run)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가 게임으로 출시된 것처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시장 진입이 비교적 용이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는 하나의 답안지가 될 수 있다. 또한 보다 쉽게 폭넓은 하이퍼 캐주얼 유저층에 다가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인지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앱 안팎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를 뒤흔든 IDFA
애플(Apple)이 공개한 광고 식별자(IDFA; Identifier for Advertisers)의 옵트인(opt-in) 의무화로 인해 광고 수익화에 크게 의존하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업계에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업계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이 운영하는 SKAdNetwork(이하 SKAN)가 정확히 어떻게 기능하고 모바일 앱 어트리뷰션 솔루션이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따라 영향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퍼블리셔와 광고 네트워크는 기술 및 솔루션과 전략을 총동원해 새로운 UA(유저 유입) 및 수익화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러한 방안의 여부에 따라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애플의 공급 업체 식별자(IDFV)에 대한 입장을 감안할 때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유저층이 넓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앱 간 크로스 프로모션(교차 홍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핵심은 어떤 변화든 IDFA의 변경을 둘러싼 움직임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방식의 앱 비즈니스 성장 캠페인과 수익화 솔루션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
◇게임 디자인의 변화
최근 하이퍼 캐주얼 게임에서는 더 참신한 게임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핵심은 광고 크리에이티브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비주얼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으며,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소재를 가진다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게임 그 자체가 될 것이며, 개발사들이 이를 디자인 테마로 활용해 유저들을 시각적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각적 인상뿐만 아니라 게임 디자인 방식에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게임 디자인은 증강현실, 클라우드 등과 같은 강력한 모바일 기술의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자인이 가능해져 개발사들이 보다 실감 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현실주의 트렌드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하이퍼 캐주얼 그래픽은 만화처럼 심플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정교하고 실감 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니티 스토어(Unity store)의 스틱맨(Stickmen)은 현재까지 게임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에셋(asset)이지만, 최근에는 실제 사람의 특징과 움직임을 보다 유사하게 구현한 현실적인 캐릭터를 추가하는 게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다른 장르의 게임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브랜드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더 이상 ‘쉽고 단순한 게임’으로만 간주할 수 없을 만큼 유례없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강력한 짜릿함을 무기로 계속해서 성장해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영향력 있는 장르로 건재할 것이다.
이번 ‘2021년 하이퍼캐주얼 게임 4대 트렌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소닉 스튜디오의 웹사이트(https://supersonic.com/ko/blog/the-4-biggest-hyper-casual-game-trends-of-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소닉 스튜디오 개요
슈퍼소닉(Supersonic)은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 캐주얼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02월 설립 이후 전 세계 9개 개발자들과 손잡고 출시한 9개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모두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슈퍼소닉은 장기적 성공을 위해 개발자들과 협력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랜 게임 업계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UA(유저 유입) 및 수익화 분야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게 이끌어가고 있다. 아이언소스의 자회사인 슈퍼소닉은 게임 업계를 이끌어가는 성장동력이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소닉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